(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내 헬프데스크(Helpdesk) 챗봇(Chatbot)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인 챗봇은 친숙한 일상 언어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 특히 헬프데스크 챗봇은 사내에서 임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며 부서 간 단순 반복적인 업무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약한다.
이는 근로자 업무 효율을 증대하는 동시에 헬프데스크에 소요되는 비용을 경감한다. 적용 분야도 인사·총무·재무·IT 등을 포괄한다.
이러한 헬프데스크 챗봇은 사내 근로자용 외에도 본사에 자재 발주 및 재고관리 등 협력 업무를 처리하는 점주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점주용 헬프데스크 챗봇은 본사와 직영·가맹점 간 협력 및 소통이 필요한 업무에 투입돼 운영 효율을 높인다.
◆ 롯데칠성음료-메이크봇, 사내챗봇 ‘샬롯’ 도입
앞서 인공지능(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은 롯데칠성음료 임직원 사내업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챗봇 ‘샬롯(Charlotte)’을 구축했다.
직원용 챗봇인 샬롯은 롯데칠성음료 사원 인증을 마친 4000여 명 임직원이 헬프데스크로 활용한다.
샬롯은 개인 카카오톡 메신저나 사내 그룹웨어 웹채팅에서 실행되며 일상 언어로 인사와 총무, 교육, 전산 등 문의사항에 24시간 답변한다. 명함제작부터 사원증 및 비품신청 방법, 병가 및 휴직제도 안내, 콘도 및 사이버교육 신청안내 등 400여 부문별 답변이 제공된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점주용 챗봇을 통한 비대면 주문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외부 거래처로 확장할 예정이다.
◆ 인터로조-메이크봇, 점주용 렌즈 발주 챗봇 도입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 인터로조는 메이크봇과 손잡고 렌즈 입고 및 재고관리 업무에 특화된 점주용 주문 챗봇을 도입한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인터로조 점주용 주문 챗봇은 ‘인터로조 클라렌주문 앱’이 수행하던 기능을 카카오톡 채널로 옮겨 챗봇으로 재구성했다.
인터로조 제품을 입고하는 업장의 점주는 카카오톡 챗봇으로 발주부터 결제, 교환, 재고관리 등 본사에 요청이 필요한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해당 챗봇은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개편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했으며 앱 대비 터치횟수를 최소화해 이용 편의성도 증대한다. 교환 기능, 주문 시 제품 도수별 수량 선택 등 기존에 없던 기능도 추가된다.
특히 수량검증이 중요한 품목·도수 교환 등 교환 요청 기능은 점주와 직원 각각 서비스 이용 권한을 분리했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사내 챗봇을 도입한 기업은 인건비 절감을 통한 재무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부서 간 업무 효율이 향상돼 고도화된 프로젝트에 집중할 여건을 확보하는 등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또한 사내 직원용 챗봇 외에도 직영·가맹점 등 업장의 점주가 본사에 제품을 발주하는 점주용 챗봇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크봇은 금융·항공사·공공기관·유통업계·병원 등 각계 특화 챗봇을 구축하며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주도하고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22120357476559
챗봇으로 새로운 IT 세상을 열어가는 AI 산업의 혁신자
‘Chatbot Innov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