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번지는 챗봇 열풍, 학사정보 ‘한눈에’

[메이크봇, 대학교에 AI 챗봇 구축…’스마트캠퍼스’ 시대 연다]

최근 대학가에 인공지능(AI) 챗봇(Chatbot) 바람이 불고 있다.

학내 행정업무에 도입된 챗봇은 학사행정·입학·취업 등 다양한 문의에 24시간 답변한다. 캠퍼스 챗봇에는 청년층의 친(親)모바일 성향과 즉각적인 정보 획득을 중시하는 선호도가 반영됐다.

실제 20대 절반 이상이 챗봇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꼽은 챗봇의 장점은 ‘정보제공의 즉시성’이다.

㈜메이크봇 ‘2018 챗봇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20대의 58.4%가 “챗봇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챗봇의 장점으로는 “빠르게 대답을 얻을 수 있음”이 56.1%로 가장 높았다.

이런 추세에 전국 유수 대학이 학내 챗봇을 운영하며 학사행정 시스템 선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챗봇은 학기 초마다 행정실에 쏟아지는 유사질문이나 학기 중 시설이용 등에 대한 반복적인 문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연세대는 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과 손잡고 학술정보원 챗봇 ‘톡수리’를 도입,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시작을 알렸다. 단국대(단아이)·성균관대(킹고봇)·아주대(새봇) 등 다수의 대학도 자체 챗봇을 운영한다.

연세대 ‘톡수리’는 학내 도서관에 빈번하게 문의되는 수백개 이상 정보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내 도서관 시설정보를 비롯해 자료대출, 구입신청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학술정보서비스와 소장 자료 이용, 학위논문 등 주요 정보도 손쉽게 전달한다. 친숙한 일상 언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사용자 이해도가 높다. 아울러 머신러닝을 통해 이용횟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함께 향상된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대학교는 세분화된 부서가 많아 매뉴얼과 데이터가 방대하기 때문에 챗봇 도입 효율이 높다”며 “챗봇으로 정보제공 채널을 통일하면 이용자가 정보를 접하기 편리하고, 반복적인 문의가 줄어 교직원 업무 효율도 증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향후 캠퍼스 챗봇의 학습분야를 확대해 학사정보 확인은 물론 증명서 조회·발급 등의 업무처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고도화된 기술로 정확도를 높이면서 감수성 풍부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 냄새 나는 챗봇’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크봇은 국내 다수 대학과 협력해 단순 FAQ(질문집)를 넘어 업무처리 기능을 갖춘 캠퍼스 챗봇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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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으로 새로운 IT 세상을 열어가는  AI 산업의 혁신자
‘Chatbot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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