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챗봇, 업무자동화에 다국어 지원까지

[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메이크봇, 부산외대 챗봇 구축…’스마트 캠퍼스’ 가속화]

인공지능(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캠퍼스 챗봇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복잡한 대학교 학사행정 시스템을 개선하고, 학생·교직원 모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자 추진됐다.

대학교는 세분화된 부서가 많아 매뉴얼과 데이터가 방대하다. 학생은 특정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찾는 일부터 어려움을 느낀다. 교직원도 유사 문의에 반복적으로 답변하는 고초를 겪는다. 특히 학기 초에는 학사행정 관련 문의가 쇄도하기 때문에 교직원과 학생 모두 불편함을 토로한다.

이에 AI 챗봇이 대학교 교육행정 분야 업무자동화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 챗봇, 교육서비스 판도 바꾼다…”실효성이 관건”

부산외대는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AI 챗봇을 도입, 학사행정 운영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챗봇은 빈번하게 문의되는 수많은 정보를 학습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

또한 부산외대 챗봇은 학내 학사정보시스템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증명서 조회·발급, 성적·시간표 조회 등 업무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활용성을 높인다.

기존에는 상당수 챗봇이 FAQ(질문집) 수준에 그쳐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와 달리 메이크봇은 다수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외대 캠퍼스 챗봇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산외대, 다국어 챗봇으로 교육국제화 역량 강화

특히 부산외대 챗봇은 AI 기반 다국어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전국 대학 외국인 유학생이 16만 명을 넘어서면서 교육국제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부산외대는 다국어 캠퍼스 챗봇 운영을 통해 교육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메이크봇은 부산외대 챗봇이 학내 업무는 물론 입학관리처, 대외협력홍보처 등 대외 업무까지 처리하도록 목적별 기능 특화에 주력한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기존 학사 정보 시스템 개선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불편한 시스템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챗봇은 빠른 시일 내 가장 편리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챗봇은 학사행정의 서비스·정확도·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면서 노동 시간과 운영비용은 줄일 수 있다”며 “교육행정은 챗봇의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업무자동화(RPA) 시장이 연평균 31.3% 성장해 30억 9000만 달러(한화 약 3조 67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업무자동화 대상 분야도 금융(BFSI)·헬스케어·교육·유통 등으로 광범위하다.

메이크봇은 전문적인 AI챗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공공기관·유통업계의 IT인프라를 결합해 업무자동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부산외대에 앞서 연세대 챗봇 ‘톡수리’ 등 캠퍼스 챗봇을 연이어 선보이며 교육행정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 전(全) 분야 업무 혁신을 선도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321504

챗봇으로 새로운 IT 세상을 열어가는  AI 산업의 혁신자
‘Chatbot Innovator’

대학가에 번지는 챗봇 열풍, 학사정보 ‘한눈에’

[메이크봇, 대학교에 AI 챗봇 구축…’스마트캠퍼스’ 시대 연다]

최근 대학가에 인공지능(AI) 챗봇(Chatbot) 바람이 불고 있다.

학내 행정업무에 도입된 챗봇은 학사행정·입학·취업 등 다양한 문의에 24시간 답변한다. 캠퍼스 챗봇에는 청년층의 친(親)모바일 성향과 즉각적인 정보 획득을 중시하는 선호도가 반영됐다.

실제 20대 절반 이상이 챗봇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꼽은 챗봇의 장점은 ‘정보제공의 즉시성’이다.

㈜메이크봇 ‘2018 챗봇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20대의 58.4%가 “챗봇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챗봇의 장점으로는 “빠르게 대답을 얻을 수 있음”이 56.1%로 가장 높았다.

이런 추세에 전국 유수 대학이 학내 챗봇을 운영하며 학사행정 시스템 선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챗봇은 학기 초마다 행정실에 쏟아지는 유사질문이나 학기 중 시설이용 등에 대한 반복적인 문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연세대는 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과 손잡고 학술정보원 챗봇 ‘톡수리’를 도입,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시작을 알렸다. 단국대(단아이)·성균관대(킹고봇)·아주대(새봇) 등 다수의 대학도 자체 챗봇을 운영한다.

연세대 ‘톡수리’는 학내 도서관에 빈번하게 문의되는 수백개 이상 정보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내 도서관 시설정보를 비롯해 자료대출, 구입신청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학술정보서비스와 소장 자료 이용, 학위논문 등 주요 정보도 손쉽게 전달한다. 친숙한 일상 언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사용자 이해도가 높다. 아울러 머신러닝을 통해 이용횟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함께 향상된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대학교는 세분화된 부서가 많아 매뉴얼과 데이터가 방대하기 때문에 챗봇 도입 효율이 높다”며 “챗봇으로 정보제공 채널을 통일하면 이용자가 정보를 접하기 편리하고, 반복적인 문의가 줄어 교직원 업무 효율도 증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향후 캠퍼스 챗봇의 학습분야를 확대해 학사정보 확인은 물론 증명서 조회·발급 등의 업무처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고도화된 기술로 정확도를 높이면서 감수성 풍부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 냄새 나는 챗봇’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크봇은 국내 다수 대학과 협력해 단순 FAQ(질문집)를 넘어 업무처리 기능을 갖춘 캠퍼스 챗봇을 구축하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2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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